조금은 마음이 싱숭생숭할 수 밖에 없는 만남을 위해 의정부로 향한다. 마음과는 다르게 하늘은 파랗고 또 파랗다. 내일은 태풍이 온다는데... 어찌되었건, 메뉴는 회전초밥. 이 집은 회사 워크샵 끝나고 점심도 안주던 모임 주최측을 원망하며 처음 가보고 알게되었던 집이다. 회사 근처 신곡1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작은 초밥집, 스시 히로미.

  마침 점심시간이라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자리가 꽉 찼다. 이름을 적어놓고 거의 3~40여분을 기다린 것 같다. 두 번째 차례였는데도, 사람들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요리사님 두 분이 열심히 초밥을 계속 만들고 계시고, 보이지 않는 주방 안에서는 여러가지 준비와 기본적인 사이드메뉴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티비는 무한도전 방콕특집을 하신다. 저거 보면서 기다리는데도 시간이... 지루하다. 배도 고프다. 거기다 에어컨 때문에 조금 춥구마~












제발 좀 빨리 드시고 일어나주세요~~ ㅠㅠ















  진짜 30여분 원망하며 기다렸나보다. 잠시후 홀이 싹 빠지고(어째 다들 한 방에 일어난다냐...ㅡㅡ;;) 얼렁 자리에 가서 앉는다. 그리고 물과 와사비, 간장, 락교를 쭈욱~ 깔고 연장을 집고... 접시를 하나하나 뺀다.


  광어, 육회, 차돌박이, 장어, 문어, 오징어, 새우 특히 간장새우, 조개, 소라, 가리비회, 전복, 꽃게그라탕 등등.. 가리지 않고 이것 저것 집어서 먹는다. 맛있다. 그 외에는 설명이... 약간 와사비를 많이 넣는 감도 있긴 하지만, 내 입맛에는 괜찮다. 가끔 코를 찌르는 와사비는 초밥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니까~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먹는데 사진 찍을 정신이 어디있겠는가, 그저 간단하게 설명하면 돌고있는 전복초밥, 토치로 가열중인 새우초밥과 결과물 그리고 오이로 산뜻하게 한 장어초밥. 오늘 아쉬웠던 점은 간장새우가 다 떨어져서 두 개 밖에 먹지 못했다는 것 ㅠㅠ 그 외에 마끼는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시고, 돌고있지 않은 것들도 요청하면 바로 해주시고..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 외에도 우동, 메밀국수, 회 종류 등의 사이드메뉴와 함께 사케, 아사히 및 카스 등의 주류도 있다. 근데 아사히나 일본 사케는 가격이 좀 비싼 편.












아무튼 그래서 결과는....이러하다!!







둘이서 30접시

이 사진으로 맛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옆 자리 분들이 셋인가 넷이서 47접시였나..??)















우리 접시를 세고 있는 알바생


















신곡1동 주민센터에서 길 건너편을 보면 까만 간판의 스시히로미가 보인다.

그 옆의 카페테라스도 정말 명품 가게.. 다음에 소개하겠지만... 휴가라 문을 닫았더군



























스시 히로미의 최고의 경쟁력은

1,290원/접시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지 아니한가??






스시히로미


회전초밥(1,290원/접시), 초밥도시락, 메밀국수, 우동, 모듬회 등 있음

대중교통 :"서해아파트"에서 하차

주차 : 건너편 주민센터주차장(무료) 또는 바로 옆 공영주차장(저렴, 주차권 지급) 이용

주변 볼거리 : 중랑천 산책 말고는 딱히.....







Samsung GX10 / Sigma 30mm f1.4 EX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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