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님께서 유럽여행을 댕겨오시면서 와인을 한 병 가져오셨다. 그러면서 "내 기념품"이라고 줬다. 동생은 내 취향을 역시 잘 안다니까~~유후!! 고이고이 보관해두고.... 유후~


  며칠 후 와인이 들어있는 장기보관용 냉장고 (온도가 좀 높다..)를 열었더니... 헐~ 빈티지 아랫부분까지만 남기고 싹 따서 이미 누군가 먹었,,,,,, 내꺼라더니...ㅠㅠ 그래도 예의상인지 한 잔 분량은 딱 남겨놔서 누구한테 털릴까봐 후딱 따라서 마셨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이 와인은 디저트로 마시는 달콤한 와인의 한 종류로 일단 맛은 달다. 그리고 약간의 떫은 맛을 포함하고 있다. 많이 먹으면 질릴만한 맛이랄까? 정말 디저트 와인으로 지금 따른 양보다 더 조금, 살짝만 마셔야 할 와인인 것 같다.

  거기다가 알콜 도수도 15.5%로 다른 와인에 비해 높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빛으로 빛나는 저 색은 충분히 눈으로 마시라고 유혹하는 것 같다. 그러니 병도 투명한 것으로 선택해서 담은것일라나..


  뭐 결론은.. 내 입맛에는 너무 달다. 그냥 식후에 케익 먹듯이 한조각, 한모금.. 그 정도가 딱 좋을 것 같다. 남자들은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고..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타입의 와인인 듯 하다.


  정확한 명칭을 읽는거나 정보를 빼내는거 따위는 잘 못하니 아래 에티켓을 참조하기를...


  나에게 술은 맛있냐 맛없냐만 중요할 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