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5가 광장시장은 좋아라 하면서 자주 다니는 곳이다. 먹을 것이 넘쳐나고 풍족하니, 어찌 이보다 좋지 않을손가..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라하는 몇몇집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육회를 전문으로 하는 "자매집"이다.


  이 곳은 청계천에서 대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는 사촌형님이 처음 데려갔다. 처음 간 날 부터 자칫 조금만 늦었으면 줄 서서 기다릴 뻔 한 그 집. 그리고 그 다음은 운도 좋아서 갈때마다 줄은 거의 안서고 먹을 수 있었던 그 집. 가장 최근인 지난 주말에 방문했을 때도 단 3분만 늦게 도착했으면 한 시간여를 기다릴 뻔 했다. 다행히 나는 럭키!! 20분 만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더 대단한 것은 나올때 줄이 더 길어졌다는 사실.. 도대체 그들은 먹고 갈 수 있었을까?






  팔팔 끓는 시원한 쇠고기 무국과 함께 간단한 장류가 나오고 육회가 채 썬 배 위에 얹어져서 노란 계란노른자 고명과 함께 나온다. 엄청나게 듬뿍 뿌려주는 깨까지 색의 대비가 참 맛깔스럽게 보인다. 최고급 한우는 아니지만 국내산 육우로 매일매일 만들어내는 신선한 육회, 참 맛있다. 부들부들하고 쫄깃한 맛.. 아, 지금 생각해도 먹고싶다.


      


  좀 더 객관적인 정보를 위해 내가 처음 데려갔던 스댕형님의 블로그를 링크 걸어 놓겠다. 처음 간 날, 육회를 꺼려하던 형이 다음에 와서도 아주 즐겁고 맛있게 먹었으니 이 정도면 할 말 다 한 것 아닌가..


http://blog.naver.com/dudcjfl1981/80183398680


http://blog.naver.com/dudcjfl1981/80184417533



  


 주의점이랄까 팁이랄까... 세명, 네명 갔다고 3~4개 시키는 것 절대 아니다. 신선해야 하니까 한 접시 시켜 먹고 또 시켜 먹고.. 계속계속 신선하게 육회를 맛 볼 수 있다.







요즘은 큰 길가에 간판을 달아놔서 찾기가 쉬워졌다.



육회 : 12,000원/1접시

육회비빔밥 : 6,000원

육사시미 : 24,000원

간천엽 : 12,000원




주차 : 밤 8시 이후(아마) 청계천변 공영주차장이 무료임




Olympus E-P1 + M. Zuiko 14-42mm F3.5-5.6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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