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학습팀 아가들을 데리고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왔다. "화교 인식에 대한 현장조사 2탄"이랄까?

  어찌됐건, 차이나타운까지 왔으니 먹어야 할 것 아닌가!! 일단 배가 고픈 관계로 조사 전에 중국집에 들어가서 짜장면, 마파덮밥 등 다양한 메뉴로(으응??) 배를 채우고 현장조사를 내 보내면서 화덕만두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가게 이름이 생각 안났다. 그냥 줄이 길다는걸로 설명을....쿨럭!!) 그리고 두 시간 후,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십리향 앞에서 만났다.


         


  화덕 속에서 만두가 익어가고 있다. 열기를 흡수하기 때문인지 화력이 장난 아닌 듯 하다. 줄이 하도 길다보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서야 하냐고 물어본다. 그랬더니 답은..."100개 씩 나와요." 내 앞에 약 20명, 5개씩 산다고 하면...헐~~ 대략 난감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기다려야지 어쩌겠나.


  만두는 네 종류가 있다. 고기만두는 2,000원이고 나머지는 1,500원 씩!! 당연히 만두는 고기만두여야만 한다. "제발제발 다들 다른 맛으로만 사세요. 고기만두가 남아있게 해주세요." 주문을 외우면서 기다린다. 기다리는 도중 가게 점원이 공갈빵 조각을 나눠준다. 맛만 보고, 기다린다. 나는 공갈빵 사러 온 것이 아니니까.. 아가 중 하나는 공갈빵 중 달콤한 부분이 전혀 없는 부분을 잡았다. 토닥토닥... 그게 니 운명이다.



드디어!! 화덕에서 만두까 꺼내진다!!




줄을 선 위치가 어정쩡해서....


10개 중 9개의 고기만두와 1개의 고구마만두를 사게 되었고..(내 뒤에 선 사람들 안습...ㅠㅠ)


나는 당연히 고기만두를 집었...........(나는 "甲 of 甲"이니까)




      


  겉은 바삭했고, 한 입 씹으니 속에서 기름기 가득한 육즙이 흐른다. 먹다가 보라돌이 패딩에 흘려서 기름자국이..... 차이나타운을 다니면서 딱 하나 먹으면 입도 심심하지 않고, 출출하지도 않고.. 참 괜찮은 길거리 음식인 것 같다. 특히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먹거리라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두 번째 먹는 화덕만두지만 항상 맛있고 든든했다.




  덧!! 아가들 얼굴은 항상 안습이라...........

















인천 차이나타운 십리향

화덕만두, 공갈빵, 월병 등


화덕만두 : 1,500원(고기만두만 2,000원)

주변 볼거리 : 차이나타운, 짜장면박물관 등

주차 :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보이나... 나는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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