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를 할 데가 떨어졌다. 이젠 하다하다....등산까지 ㄷㄷㄷㄷㄷ


  산은 보라고 있는거고 물은 마시라고 있는건데....ㅠㅠ


  그러고보니까 어린이대공원을 그렇게 가면서도 아차산을 올라가 본 적이 없었다. 마침 산을 고르는 중에 아차산 얘기가 나와서 가볍게 올라갈 생각으로 아차산 산행을 결정했다. 주섬주섬 준비하고 S차 정비사업소 들렸다가 엔진오일 갈고 김밥 4줄 챙기고 아차산으로 ㄱㄱㅅ!! 어머니 왈... "거긴 위에서 다 팔아.. 그냥 가..."




 

중턱 쯤 갔을 때 인 것 같다. 저 멀리 남산, 장한평까지.. 서울 전역이 드넓게 펼쳐져있다. 조금 뿌옇긴 하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좋은 날씨다.. 생각보다 힘든 코스는 아니었으나 운동부족 여친님... 10분에 한 번씩 쉬자고 한다. 등산화도 처음 신은거라 딱딱할거고, 안들어줬다가는 뒷감당이.......


사진을 찍었으나 표정이 Shit the F...... 이기에 ㅠㅠ

아직까지는 땀이 비오듯 흐르거나 하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무난한 코스!!





  거의 정상 쯤 올라가니 산을 구성하고 있는 바위계곡이 보인다. 이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스댕형님 사는 긴고랑으로 가게 되는 것 같았지만... 용마산 정상쪽으로 향한다. 나름 고지대여서일까? 핸드폰 전파가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


  아차산을 등반하는 내내 서울, 하남, 구리의 넓은 풍경을 바라본 것 같다. 속이 탁 트일 정도의 넓은 평야지대.. 고구려가 성을 쌓을 수 밖에 없는 완벽한 지리적인 위치!! 이 곳이 얼마나 피터지게 싸웠을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왔다.




용마산 정상에서.... 복부 어쩔 ㄷㄷㄷㄷ






Tranggle GPS 상으로


이동 거리 6.2km

소요시간 약 3시간

최대 고도 344m (실제 고도와 오차가 있는 듯..)









Samsung GX10 + Tamron SP AF 17-50mm F2.8

Developed on Capture One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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