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내려갈 때마다 생각나는 순대국이 있다. 청주역에서 미호천을 건너 있는 옥산에 있는 옥산 장날 순대집의 순대국밥집. (입구 사진을 빼먹고 안찍었네~ 나중에 찍지 뭐..) 다른 곳과는 다른 특이한 맛이 입맛을 끈다.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약초 담금술들.... 물론 어마어마한 가격이라서 엄두도 못내지만....탐난다.


  평소에 식사시간에 갈 때는 사람이 꽤 차는 편이었는데, 어정쩡한 시간에 와서 그런가...(오후 4시 쯤??) 사람 하나 없이 한적하다. 사실 시골 마을 읍소재지에 있는 가게이니, 점심시간 빼고 사람이 많은 것이 이상하려나...






  여럿이서 오면 순대도 시키고, 술도 시키고 하겠지만 오늘은 혼자서 점심 먹으러 온지라 순대국밥 하나를 간단하게 시킨다. 할머님이 주방으로 들어가셔서 툭탁툭탁 하시고 얼마후, 밥이 말아져 있는 붉은 빛깔의 순대국이 나온다. 국물은 진하고 얼큰하며 후추 향이 조금 강하다. 간이 되어 있기에 곁들어 나온 새우젓은 고기를 찍어 먹는 용도로만 먹으면 된다. 순대도 속이 꽉 찬 실한놈이고, 고기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양도 넉넉하다. 혼자서 한 그릇 먹으면 배부른 느낌이 좋다. 참고로 이게 이 날 첫끼였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일요일에는 수용소에서 밥을 안준다..ㅠㅠ)




  


  아마 지나가다가 시간이 맞다면 들려서 점심 한끼 하고 가겠지?? 차를 가져와서 반주를 못한게 아쉽다.












옥산 장날 순대


순대국밥, 순대국수 등등

옥산면사무소 있는 읍내에 위치

주차는 골목에 대충




Nikon D750

Tamron AF 35mm f1.8 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