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렇게 생긴 필름을 본 건 2014년 오사카 요도바시에 가서였다.

iso 800 짜리, 국내에서 본 적 없는 필름..

(지금은 더35mm에서 가끔 들여오는 듯)


3팩 벌크로 사서 두 롤은 선물하고 한 롤을 재워뒀다.

이 때 네츄라 1600도 같이 샀다.


27컷짜리 롤 당 우리 돈으로 8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냉장고에 재워둔지 어언 20개월만에 촬영했다.

현상은 충무로 월포현상소에서, 스캔은 Epson V700, 1800dpi로 했다.















<1800dpi로 스캔한 사진의 100% 확대 사이즈>




 스캔하고 나서 iso800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적은 입자감에 감탄했다. 발색은 특정한 색이 튀는 것 없이 차분한 색을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특히 마음에 든 점은 실내조명 상태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색표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노출을 2/3스탑 정도 높게 촬영하는 편이 더 나은 발색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가격대에 비하여 사용처가 애매한 것이 아쉽지만, 나름대로 가끔 중요한 순간에 써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음에 한번 쯤 다시 써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중노출.. 의도적으로 커피잔 안에 그림을 넣었는데 잘 맞춰져서 뿌듯하네..





Nikon F5

AF Nikkor 85mm f1.8D / Tamron AF 15-30mm f2.8 SP

Fujifilm Superia VENUS 800/27

Develop on WOLPO / Scan on Epson V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