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별미.. 하면 냉면이다.
그런데 나가기도 귀찮고 사먹자니 무지하게 비싸졌고....ㅠㅠ

뭐 집에서 해먹는 수 밖에..
요즘은 마트만 가도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냉면들이 줄을 섰으니까
(마트 냉면 육수때문에 맛도 평준화가 되어가는듯...)

◎ 재료준비
 
1. 계란은 먼저 삶기 시작한다. (오늘은 계란이 없어서 메추리알로 대신했다)
2. 간단한 고명을 준비한다.
    오늘의 고명재료는 물에 헹궈낸 배추김치 (결론은 절인 배추다...), 절인 오이, 절인 무....
    그리고 가볍게 길쭉길쭉 썰어준다.. (쉽게 말해 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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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롬 대충 요로코롬한 모양이 나온다. 왼쪽부터 절인 무, 절인 오이, 절인 배추다..
솔직히 내가 이거 절일 시간이 어디있었겠냐~~ 절인 무는 무채나물무침을 헹궈낸거고 오이 절인거는 우연히 냉장고에서 김밥하려고 만들어논 절인 오이를 찾은거고(평소에는 생오이 채쳐쓴다..) 김치헹군거는 내 애용품이니...ㅎㅎㅎㅎ

3. 면을 삶는다.
이거 무지 중요하다. 요즘 나오는거 1분내외로 다 해결된다. 너무 오래끓이면 면이 아니라 죽이된다. 진짜 조심해서 삶자. 국수요리는 면이 90%니까....(라면을 생각해봐라.. 뿔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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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면 삶을 때의 포인트라면 쉬지 않고 끓이는 내내 괴롭혀 줘야 한다는것이다. 신나게 휘휘 저어라.. 그래야 면이 뭉치지 않고 잘 풀어진다. 그리고 물을 많이 해서 삶으면 면을 넣었을 때 물 온도가 덜 내려가니까 훨씬 짦은 시간에 쫄깃하게 삶아낼 수 있다...(그렇다고 라면 만들때 국물을 잔뜩 만드는 짓은 하지 말도록...)

4. 면을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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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간단하다. 그냥 찬물에 헹구면 된다. 포인트라면 헹구는 물의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헹구는 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면이 쫄깃해진다는거... 다 헹구고 나서 물기를 쏙...제거해야 면이 더 탄력있다. 정수기가 있는 집이라면 정수기물로 마지막에 헹궈주는 센스.. (없으면 면 삶을 물을 끓이기 시작하면서 한대접 정도의 수돗물을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4. 고명을 올리고 육수를 붓는다.
먹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 그런데 혼자 사는 사람들... 기껏 만들고 먹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경우엔 고명따위 대충 올려라.. 만약에 누구한테 대접한다면 더욱 신경써라. (참고로 나는 내가 먹는거라 대충하는 편이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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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대충올린거 티나지 않나.....
가운데 노란거는 겨자다.. (나름 겨자랑 고추냉이 좋아한다.)
요즘 나오는 육수.. 상당히 괜찮다. 그맛이 그맛이니까 어느 회사 궂이 가리지 마라...

그럼 오늘은 이만..

사진은 폰으로 찍었다. 코딱지만한 렌즈에 200만 화소밖에 안되니까
사진이 구리네 어쩌네 하지마라.. 실력이 있어서 이정도 건진거다...(자뻑..ㅋㅋ)